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재건술 수술 3주차 후기 (CPM 대여, 실밥 뽑기 통증, 집에서 재활 방법)

드디어!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재건술 수술 이후 21일이 지났습니다. 딱 3주차가 끝났어요! 👏짝👏짝👏

1월 6일 월요일에는 퇴원 후 첫 통원 진료를 받고, 도수 치료도 받았는데요! 이 선생님도 정말 야무진 물리치료사셨습니다... (완전 시원...)

 

이번 3주차 후기에서는 대여했던 CPM이 드디어 도착했다는 것, 그리고 늦은 실밥을 뽑았다는 것, 그리고 저는 재활 병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재활할 수 있도록 원장님이 도와주셨다는 얘기를 해볼게요!

 

대여했던 CPM이 왔다!

일요일 퇴원하고 다음 날인 월요일에 병원에서 미리 알아봤던 CPM 대여 업체에 문의해서 바로 예약을 했어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는 대여용 결제를 하고 나면 바로 받아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예약이 많이 찼는지 조금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퇴원 후 약 1주 정도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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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병원에서 쓰던 CPM 기기 제품명을 그대로 검색해서 대여했습니다!

기간은 1달, 가격은 10만원 중반대였어요. 10만원 중반대로 매일 3회(아침 점심 저녁)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진짜 저렴하더라고요.

 

 

그리고 매번 재활병원 가서 돈 쓰는 것보다 그냥 대여하는게 맘이 편하다 싶어가지고... 👩병원가면 또 대기하고 그래야하잖아...

제가 받은 CPM 기계입니다!! 아주 멋지구만. 😊

그냥 택배로도 받을 수 있는 것 같은데(지역이 너무 멀 경우에!), 저는 경기권이라 담당자분이 직접 오셔서 제가 직접 사용해보고, 아래 시트들 조절해주시고 하는 등 설치를 도와주고 가셨어요. (짱 친절하셨음!)

점심 조금 지나서 왔어서 도착한 당일은 총 2회 했습니다! (점심, 저녁 타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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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가 대여한 곳 궁금하신 분들 있으실까봐 링크 남겨놓을게요!

✅ 퇴원 전에 미리 예약해두세요!!

[1개월] CPM대여 : 조인트하우스

 

 

셀프 드레싱과 실밥 뽑기

실밥 뽑기 전에 2일에 한 번씩 드레싱해야하는데요. 방수밴드 뜯고 상처 소독하고, 다시 밴드 붙이는 걸 했어요! 그 때 찍은 사진이에요.

보면 길게 난 수술자국은 요상한 테이프같은 게 붙어있고, 무릎과 가까운 곳은 실밥 두 개로 묶여있어요. 저 곳 말고 다른 곳들도 테이프로 붙어있는데요!!

이 테이프가 진짜 신기했습니다.. 그냥 떼어내기만 하면 된대... 집에서 혼자 떼도 된대... 너무 신기해...

병원에 실밥 뽑으러 갔을 때 사진이에요.

제가 수술이 처음이라, 실밥도 처음 제거해보는데 아플까봐 걱정 많았는디... 그냥 실밥 당기는 정도의 느낌만 나고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

 

집에서 재활하게 됐다.

집이 4층을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는 곳이라 의도치 않게 집에서 재활하게 됐어요.

병원 통원 진료 받았을 때 도수치료를 했는데 그 때 다음 진료일까지 매일 집에서 해야하는 운동들을 적어왔거든요.

내가 이해하기 쉽게만 적어온 메모라 여러분은 이해하시기 힘들 수도 있지만! 5가지 운동을 매일 해주기로 약속했어요.

침대보다는 바닥에서 해주는 게 좋다고 하네요!

 

어제는 3번 운동인 무릎 밑에 수건을 두고 무릎 쫙 펴서 버티다가 발 뒤꿈치부터 들어올리는 재활 운동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어요.

처음에는 진짜 하나도 안되고 너무 아파서 눈물 찔끔 날 것 같았지만, 이 악물고 버텼어요.

그랬더니 다음 날 다리가 진짜 스스로 느낄 정도로 많이 좋아진 거 있죠..? 😋

 

원래 집에서 걸을 때 무릎이 불안정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힘이 훨씬 잘 들어가더라고요.

조금 힘들어도 참고 재활운동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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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에는 무릎 각도도 90도까지 왔고, 목발 없이 걷는 연습을 더 많이 하고 있어요.

병원에서 물리치료랑 도수치료, 운동치료 받는 것도 좋았지만... 집에서 우리 집 강아지 보면서 재활할 수 있는게 더 힐링이네요.

언른 나아서 형아랑 누나랑 산책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