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다가오면서 패션과 디자인 업계는 새로운 컬러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팬톤에서는 2025년도 올 해의 컬러 중 봄과 여름 패션 컬러로 '문빔 그레이'를 포함시켰습니다. 그래서 여러 패션 잡지에서는 문빔 그레이 컬러를 활용한 다양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더라구요.
이번 글에서는 2025년을 빛낼 컬러 트렌드들을 살펴보고, 각 색상이 지닌 의미와 활용 방안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팬톤 2025년도 팬톤뷰 홈 + 인테리어 북 확인하기
2025 팬톤 공식 올해의 컬러
2024-12-16 내용 추가!
제가 이 글을 발행한 후에 팬톤의 2025년도 공식 올해의 컬러가 소개됐어요. 그래서 내용을 조금 추가합니다. :)
2025년 올해의 컬러는 모카무스(Moch Mousse 17-1230)로 초콜릿과 커피가 주는 매력을 잔뜩 느낄 수 있는 컬러에요. 위로와 편안함을 주는 색상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베이지, 아이보리, 브라운 등 이런 따뜻한 갈색 계열을 좋아하는데, 올해의 컬러가 모카 무스라 길거리에 이런 따뜻한 갈색 계열이 많이 보일거라는 상상을 하니 기분이 좋네요.
모카 무스 색상은 여유있으면서도 우아한 분위기가 많이 도는 색상이라 메이크업이나 패션에서 정말 많이 사랑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어떻게 보면 늘 있던 컬러였지만 새롭게 주목을 받게 되어서 더 많은 아이디어들이 세상을 즐겁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카무스의 HEX 코드는 [ #A47764 ] 입니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따뜻한 톤
브랜(Bran)과 코쿤(Cocoon)
팬톤이 발표한 2025년 봄 패션 컬러 트렌드에 따르면, 자연의 색조를 반영한 브랜(Bran)과 코쿤(Cocoon)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브랜은 흙빛을 띤 갈색으로, 안정감과 따뜻함을 전달하며, 코쿤은 베이지 계열의 색상으로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럼 레이즌(Rum Raisin)
시즌리스 컬러 목록에는 진한 럼 레이즌(Rum Raisi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색상은 깊이 있는 갈색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적합합니다.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상
라임 크림(Lime Cream)과 화이트 그레이프(White Grape)
파스텔 톤의 라임 크림과 화이트 그레이프는 친환경에서 영감을 받은 그린 컬러로, 신선하고 활기찬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색상들은 봄과 여름 시즌에 특히 어울리며,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슈미르(Kashmir)
회색빛이 도는 카슈미르는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다른 색상들과의 조화가 용이하여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담하고 강렬한 색상
오렌지에이드(Orangeade)와 미스티드 메리골드(Misted Marigold)
오렌지에이드와 미스티드 메리골드는 밝고 생동감 넘치는 오렌지 계열의 색상으로, 에너제틱하고 활발한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색상들은 액세서리나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봄이나 여름에 방석이나 쿠션같은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아보이네요. 이케아에서 좋아할 것 같은 색상입니다. 😊
크로커스(Crocus)
마젠타에서 영감을 받은 크로커스는 차분한 보라색으로, 다양한 중성적인 색상과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중성적인 시즌리스 색상
문빔(Moonbeam)
팬톤은 2025년 봄/여름의 패션 컬러로 '문빔 그레이'를 포함시켰습니다. '달빛'이라는 이름처럼 광택감이 있으면서 신비로운 이 톤은 2025년 대세가 될 것입니다.
2025년의 다른 트렌드 색상
이클립스(Pantone Eclipse) 19-3810
팬톤 이클립스는 깊고 어두운 남색으로, 마치 밤하늘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강렬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는 이 색상은 집중력과 안정을 상징하며, 스타일에 깊이감과 무게감을 더해줍니다.
이클립스 컬러는 주로 포멀한 의류나 인테리어 포인트 색상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예를 들어 소파, 커튼, 또는 벽 일부에 이 색을 적용해 모던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블루 그래나이트(Pantone Blue Granite) 18-3933
팬톤 블루 그래나이트는 짙은 청회색으로, 세련되고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이 색상은 고요하고도 견고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우아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무 공간이나 모던한 인테리어에 자주 쓰이며, 청바지, 재킷 등의 의류에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또한 다른 밝은 색상과 함께 매치하면, 스타일에 균형감을 줄 수 있어 패션과 인테리어 모두에서 인기가 예상됩니다.
앤틱 화이트(Pantone Antique White) 11-0105
팬톤 앤틱 화이트는 따뜻한 아이보리 톤의 흰색으로, 클래식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앤틱 화이트는 무난하면서도 차분한 색상으로, 다른 색상들과의 조화가 뛰어나 인테리어에서 주로 베이스 컬러로 활용됩니다.
침실, 거실 등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을 때 특히 좋으며, 의류에서도 화사하면서도 차분한 톤을 원할 때 선택하기 좋은 색상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된 컬러들
이 글에서 소개된 컬러들도 정리해볼까요?
- 팬톤 브랜(Bran) 17-1336
- 팬톤 코쿤(Cocoon) 14-1025
- 팬톤 크로커스(Crocus) 16-3115
- 팬톤 카슈미르(Kashmir) 17-6319
- 팬톤 라임 크림(Lime Cream) 12-0312
- 팬톤 미스티드 메리골드(Misted Marigold) 14-0747
- 팬톤 오렌지에이드(Orangeade) 17-1461
- 팬톤 화이트 그레이프(White Grape) 14-0442
- 팬톤 문빔(Moonbeam) 13-0000
- 팬톤 블루 그래나이트(Blue Granite) 18-3933
- 팬톤 앤틱 화이트(Antique White) 11-0105
- 팬톤 이클립스(Eclipse) 19-3810
- 팬톤 럼레이즌(Rum Raisin) 19-1321
RGB코드와 HEX코드
이 헥스 코드들은 ✅팬톤 색상의 디지털 표현과 가장 근접한 값입니다.
팬톤 색상명 | 팬톤 코드 | RGB 코드 | HEX 코드 |
브랜(Bran) | 17-1336 | 166, 85, 42 | #A6552A |
코쿤(Cocoon) | 14-1025 | 213, 176, 127 | #D5B07F |
크로커스(Crocus) | 16-3115 | 206, 132, 186 | #CE84BA |
카슈미르(Kashmir) | 17-6319 | 111, 136, 112 | #6F8870 |
라임 크림(Lime Cream) | 12-0312 | 232, 238, 169 | #E8EEA9 |
미스티드 메리골드(Misted Marigold) | 14-0747 | 255, 179, 71 | #FFB347 |
오렌지에이드(Orangeade) | 17-1461 | 255, 79, 0 | #FF4F00 |
화이트 그레이프(White Grape) | 14-0442 | 221, 214, 0 | #DDD600 |
문빔(Moonbeam) | 13-0000 | 220, 213, 206 | #DCD5CE |
블루 그래나이트(Blue Granite) | 18-3933 | 83, 104, 149 | #536895 |
앤틱 화이트(Antique White) | 11-0105 | 243, 229, 171 | #F3E5AB |
이클립스(Eclipse) | 19-3810 | 47, 49, 72 | #2F3148 |
럼 레이즌(Rum Raisin) | 19-1321 | 99, 44, 47 | #632C2F |
컬러 트렌드의 의미와 활용
2025년의 컬러 트렌드는 보통 자연과의 조화, 감각적 경험, 유연성을 강조합니다.
자연을 닮은 색조는 지속 가능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맞물려 큰 주목을 받을 것이며, '작은 간식 문화'에서 착안한 컬러들은 우리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더불어 미각적인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패션에서의 활용
- 브랜과 코쿤: 이러한 따뜻한 톤은 아우터웨어나 니트 소재의 의류에 활용하여 포근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 라임 크림과 화이트 그레이프: 봄철 원피스나 블라우스에 적용하여 신선하고 밝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오렌지에이드와 미스티드 메리골드: 액세서리나 신발 등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여 전체적인 스타일에 활기를 더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에서의 활용
- 카슈미르와 문빔: 벽지나 가구에 적용하여 차분하고 우아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 크로커스: 쿠션이나 러그 등 소품에 활용하여 공간에 세련된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올해의 컬러들이 '나'를 찾아가는 아이덴티티에 관한 색상들이 많이 포함되고 있는 것 같아요.
과거에는 좀 더 쨍한 색상들이 선정됐다면 요즘은 차분하면서도 특색있지만 어떤 색상들에게나 잘 어울릴 법한 '스며드는 컬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